매일신문

JP 방미 출국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1주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 명예총재의 출국 현장에는 장재식 산자부장관과 이양희 사무총장, 김학원 의원 등 당직자 30여명이 나와 환송했다.

특히 민주당 전용학 대변인이 공항 귀빈실에 나와 김 명예총재에게 민주당 김중권 대표의 안부를 전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귀빈실에서 인천공항공사 강동석 사장으로부터 공항 시설 및 운영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공항 인근 섬인 영종도(永宗島)와 용유도(龍遊島)의 지명을 한자로 풀이, "긴마루가 활주로가 됐고 용이 하늘에서 노는 섬"이라며 "조상들이 (이곳에) 비행장 만들 것을 예상했다"고 풀이했다.

또 JP는 "청주공항도 이륙지점은 비상리(飛上里), 착륙지점은 비하리(飛下里)"라고 소개하면서 "이름과 지명만이라도 한자로 하자는 데 말을 잘 안듣는다. (앞으로는) 조상들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JP는 김학원 의원이 논란이 일고 있는 호주제 폐지 주장을 소개하자 "누가 그런소리를 자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어 "신문보면 비행장이 결딴날 것처럼 보이던데 아주 잘돼 있다. 자랑스럽다"면서 "누군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쓰면 다른 사람은 더 쓰고 사설까지 쓰는데 (언론이) 부화뇌동하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김 명예총재는 방미기간에 뉴저지에서 열리는 가락회(可樂會) 연차총회에 참석하는데 이어 뉴욕 한인회 초청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가락회는 80년대 JP가 신군부의 정치활동 규제로 미국에 장기 체류했을 당시 도와준 후원단체로 현재 미국내 15개주에 250여명의 회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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