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호남 공동발전 학자들 머리 맞대

영호남 학계가 공동으로 양 지역의 현안문제와 관련 과제들을 놓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구경북행정학회(회장 최봉기)와 광주전남행정학회(회장 오재일)는 10일, 11일 이틀간 대구 수성관광호텔에서 '영호남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대주제로영.호남교류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두 학회의 교류 10년을 기념하고, 영호남 공동발전에 관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두 지역의 행정학 및 지방자치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대회에는 특히 정치행정부문, 지역개발부문, 교육부문의 영호남 공동발전전략에대한 논문을 비롯 지방정부의 정책관리와 개혁과제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며, 종합토론을 통해 양 지역의 공동발전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0일 오후 1시30분 개회식에는 이의근 경북도지사의 환영사, 경북대 김윤상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학술발표와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1부 기획주제인 '영호남 공동발전전략을 위한 분야별 정책과제'에서는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조상필씨가 '영호남간 교류.협력을 위한 공동 지역발전 방안', 대구대 전영평 교수가 '교육부문의 공동발전전략', 경북대 김석태 교수가 'PIMPY시설 후보지 선정의 공공선택론적 접근-도청이전 후보지를 중심으로'에 대해 발제한다.

2부의 주제는 '지방정부의 정책관리와 개혁과제'. 먼저 지방정부의 정책관리에 관한 회의에서는 계명대 이동수 교수가 '정보화에 따른 한국사회의 정보격차 실태와 정책과제', 여수대 이영철 교수가 '지방도시 발전계획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대구대 김재기 교수가 '공무원 단결권 보장방안', 목포대 김병록 교수가 '전자정부하에서의 지방정부기록관리정책'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다. 이어 지방정부의 개혁과제 회의에서는 동신대 박영주 교수가 '한국 경기침체의 원인과 기업구조조정-정책문제와 대안', 대구대 박기묵 교수가 '우리나라 국고보조금제도의 개선방안', 광주시 서구의회 장헌일 의원이 '주민자치센터활성화 방안 연구'에 대해 발제한다.

대회 이튿날인 11일 오전 9시부터는 영호남 공동발전을 위한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박광국(영남대) 박종두(목포대) 이형호(상주대) 이상섭(경도대)이해영(경일대) 교수와 전남도의회 부의장 허정인 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대구경북행정학회 최봉기 회장은 "매년 두 학회가 공동으로 양 지역의 현안문제와 관련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두지역 발전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지역교류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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