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민주당 경제관련 최고위원회의에서는최근 5개월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을 활성화하고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경기부양책이 집중 논의됐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정부의 안일한 수출대책에 대한 최고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김중권 대표는 "경제 회생을 위해 당과 정부가 많은 노력을 했으나 정부의 경제운영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당정이 경제건전화를 위한 심도있는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정대철 최고위원은 "최근의 경기침체는 수요침체뿐 아니라 공급능력 악화에도 기인한 것으로 일관성있게 구조조정을 하면서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면서"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정책은 전.월세 대란과 집값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저금리정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위원은 이어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이 수출보다는 소비와 투자 등 내수활성화에 치중해 획기적인 수출촉진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반도체와 휴대폰, 에어컨 등 수출 일류상품을 집중육성하고 차세대 일류상품의 발굴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정부가 3/4분기가 되면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가 다시 4/4분기로 넘겼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서 경제전망에 대해 말을 바꿨겠지만 국민들은 힘이 빠지고 있다"며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특히 징세업무의 효율화로 징세가 강화돼 영세자영업자들은 세금문제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재 최고위원은 "수출을 정상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수출금융 확대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한다"며 "올해 미집행예산을 3/4분기에 조기집행해야하며, 특히 물가불안이 어느정도 가셨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도 적극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진념 부총리 및 재정경제부장관은 인사말에서 "경제체질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체감경기가 별로 좋지 않은 점에 대해 반성한다"면서 "그러나 어려운 대외여건속에서도 우리기업들이 잘 대처하고 있다"며 "수출문제와 관련해 정책보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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