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일 이틀간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계곡 등에는 50만명,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이틀간 300만명의 피서객이 몰려 올 여름 피서의 절정을 이뤘다. 또 포항지역 5일 하루 해수욕객만도 8만명에 이르자 7번 국도 등이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4일 오후 포항∼영덕 사이 운행에는 무려 2시간 이상 걸렸으며, 5일 오후엔 강구∼포항 사이에 평소의 3배인3시간 넘게 걸렸다. 5일의 체증은 오후 2시부터 시작돼 밤 11시가 넘어서야 풀렸다.
문무왕 수중릉 일대 봉길해수욕장에도 5일 오후 한때 3만여명이 몰려 40∼50분 걸리던 울산∼감포∼포항 사이 운행에 5시간이나 걸렸고, 30분이면 가던 경주∼감포, 경주∼포항 사이도 1∼3시간 걸렸다. 경부고속도 역시집으로 돌아가는 차량들로 밤늦게 까지 정체돼 경주∼서울 사이에 10시간 이상 걸렸다.
피서객들의 익사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5일 오후 1시55분 쯤엔 포항 장기면 신창리 해안에서는 갯바위에 떨어진 벼락의 전류가 바닷물 속으로 전파되면서 멱 감던 곽동열(10.울산 도평초교 3년)군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낮 12시쯤엔 부산의 해수욕장들에 갑자기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해수욕객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오후 7시쯤엔 성주 포천계곡에도 순간적인 폭우가 발생해 30분동안 40mm나 쏟아짐으로써 야영 중이던 유모(40)씨 가족 등 2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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