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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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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모기 조심하세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모기가 좋아하는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기가 급증, 올들어 첫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5월부터 경북 등 전국 9개지역의 '일본뇌염 매개모기밀도'를 조사한 결과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채집된 개체수가 기준치인 500개체를 넘어선 649개체로 나타나 6일부터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원은 취약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주 2회이상 강화하고 모기 서식처인 물웅덩이, 배수구, 가축사육장, 미나리밭 등에 대한 살충소독을 실시했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에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간에 외출하지 말고 부득이할 경우 긴팔 상의와 긴바지를 입고 외출해야 한다"며 "생후 12~24개월 영아때 일본뇌염 기본예방접종은 물론 6, 12세 어린이에 대한 추가접종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기생충학교실 주종윤 교수는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갑자기 몸이 노곤해지고 두통, 고열, 구토, 복통,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다 심해지면 혼수상태 및 팔다리가 마비된다"며 "조기에 완치하지 않으면 감염환자의 10~20%는 사망할 수 있고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는 언어장애, 판단능역저하 등 정신박약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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