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와 최대 이슬람반군단체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이 평화협상을 타결했다고 말레이시아 외무부가 6일 발표했다.외무부는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의 방문을 하루 앞두고 콸라룸푸르에서열린 평화협상에서 협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양측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7시) 사이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상타결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협정에 대한 공식 서명절차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아로요 대통령이 참석한가운데 열릴 것으로 보인다.양측은 지난 6월 리비아의 트리폴리에서 열린 1차 협상에서 휴전에 대한 합의를이끌어 냈으며 지난달 24일부터 콸라룸푸르에서 최종협상 타결을 위한 2차 협상을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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