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새로운 수익사업 발굴에 나섰다.주 수익원인 회비수입이 지역경제 침체로 크게 줄어든 데 이어 2003년 임의가입제가 시행되면 더욱 위축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구상의는 재정자립도 제고를 위한 특별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한편 고용.산재보험 대행, 제휴카드 발급, 건물임대사업 등을 본격 펼치고 있다.
8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올해 회비수입 예상액은 25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수입실적 38억4천만원보다 33% 격감했다. 현재 회비납부액 또한 14억9천만원으로예상액의 58%에 그치고 있다. 회비수입은 99년 33억9천만원을 웃돌기도 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지역 대표기업들의 잇단 부도로 거액회비를 낼 기업체가 줄어든 데다 계속된 불황으로 업체마다매출이 줄면서 회비납부액도 감소한 것으로 대구상의는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총수입 예상액은 33억8천만원으로 지난해의 45억1천만원보다 11억원 이상줄어들어 활동위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대구상의는 특히 이같은 회비수입 격감현상이 2003년 임의가입제 시행으로 심화할 것으로 보고 이를 보전할 수익원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지난 99년 8월 시작한 고용.산재보험 업무대행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 기업체의 고용.산재보험 업무를 상의가 대행해주고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수임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현재 3천744개 업체를 맡고 있다. 대구상의는 이를 5천600여 회원업체 모두로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업무대행권을 따오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회원업체 및 사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제휴카드를 발급하고 사용액의 일정액을 적립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 대구상의건물 임대수입을 늘리기 위해 기존 사무실을 조정해 임대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한두 군데 단체와 임대협의를 벌이고 있다.워드프로세서, 전산관리사 등 상의가 대행중인 검정사업의 수험생을 발굴하기 위해 각 학교를 상대로 홍보작업을 펴는 한편 기업체에 이들 자격증을 가진이에 대한 혜택부여를 권장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를 위한 정보제공사업과 정보망 구축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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