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루실 볼 기념우표 발매

1989년 사망한 미국 여류 코미디언 루실 볼을 기념하는 우표가 7일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조니 그랜트 할리우드 명예시장과 연방우정공사(USPS) 관계자들은 볼이 살았을 경우 90회 생일이 되는 6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역사박물관에서 우표발매식을 거행했다. 루실 볼 기념우표는 34 센트짜리 제1종 우표로 우정공사는 약 1억1천만장을 제작했다.

데이비드 메이저 우정공사 홍보책임자는 "우리가 화학이나 물리학을 존중하듯이 우정공사는 영화와 TV도 존중하길 원한다"고 발행 동기를 밝혔다.우정공사는 작년 7월 할리우드의 전설 시리즈 기념 우표 7번째 인물로 루실 볼을 선정한 바 있다. 이 시리즈 우표에는 마릴린 먼로, 제임스 딘, 험프리 보가트,알프레드 히치콕, 제임스 카그니, 에드워드 G. 로빈슨이 실렸다.

볼은 30여년간 TV에 고정출연하고 7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1951-57년 방영된 '아이 러브 루시'에서 괴짜 가정주부 루시 리카도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한편 로스앤젤레스 시민 수백명이 이날 이 우표를 사기 위해 역사박물관 밖 임시 판매소로 몰려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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