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지하철 출입구 지붕 설치하자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 그런데 지하철 출입구에는 지붕이 없어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날에는 계단이 젖는 바람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또 겨울철 눈이 내릴 때는 빙판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까지 있다. 한두 곳만 그런게 아니라 지하철 1호선 29개역의 123개소에 출입구 지붕이 한 군데도 없다고 한다.

대구지하철본부측은 출입구 지붕을 설치할 경우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역 주변상가의 시야를 가리며 출입구 인도폭을 좁게 해 도리어 보행자의 통행 불편을 초래, 애당초 설계단계에서부터 출입구지붕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서울 등지에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투명 아크릴로로 출입구 계단 벽을 이용한 아치 형태의 예쁜 지붕을 설치, 보행자의 안전과 불편 해소는 물론 도시 미관까지 배려하고 있다. 대구지하철본부측도 개통 중인 1호선과 공사중인 2호선에 출입구 지붕을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것이다. 더구나 대구시는 많은 국제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대구를 찾는 많은 외국 여행객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구 지붕 설치작업을 서둘렀으면 한다.김귀련(대구시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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