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원내 쓰레기통 태부족

얼마전 더위를 못 이겨 저녁 늦게 두류공원을 찾았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밤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벤치에 앉아 좀 쉬려고 하는데 벤치마다빈 병, 과자봉지, 깡통 음료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는게 아닌가. 실종된 시민의식이 안타까웠다.

잠시후 음료수를 마시고 깡통을 버리려 휴지통을 찾았으나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것이었다. 무려 30여m를 가서야 쓰레기통을 하나 찾을 수 있었다.최소 벤치 몇 개 마다 하나쯤 있어야할 쓰레기통이 무려 20~25개 사이에 하나씩 있는 것이었다.

더구나 겨우 찾은 쓰레기통은 봉지며 깡통, 빈 병 등이 수북이 쌓인 상태라 더 이상 버리지도 못할 정도였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쓰레기통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공원측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찬은(대구시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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