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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94년 방북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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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공동선언을 계기로 주한미군 철수문제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한중인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북한측이 주한미군 주둔을 인정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주목된다.

카터 전 대통령은 6일 KBS와의 특별회견에서 지난 94년 한반도 핵위기 중재를 위해 방북했을 당시 김일성 주석이 주한미군 존재가 한반도 지역의 안보를위해 필요하다면서 한국군, 북한군, 주한미군 병력규모 감축을 제기했다고 말했다.그는 "당시 북한군과 한국군, 주한미군이 병력을 50% 감축하고, 미군은 한국에 주둔한다는 것이 김 주석의 약속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김 주석이 사망한 뒤 두달 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자신에게 친서를 보내와 '김 주석이 약속한 사항을 모두 실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6.15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밝힌 주한미군 문제에 관한 입장과 함께 북한이 그동안 한미 양국에주한미군 주둔을 사실상 용인해 왔음을 말해주는 것이다.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지난 92년 김용순 당시 노동당 비서와 아놀드 캔터 미 국무차관간 회담에서도 북한은 주한미군 주둔 용인성 발언을 했다"면서 "지난 98년 4자회담 당시에는 주한미군 철수라는 표현대신 주한미군의 지위변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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