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통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현대의 아성에 롯데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 울산점을 개점키로 하고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 등 최종 리허설에 들어갔다. 특히 롯데울산점은 남구 삼산동의 현대백화점 울산점과 도로를 사이에 둔 직선거리로 100m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 이들의 승패 여부가관심사가 되고 있다.'고객을 최우선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롯데는 최근 쇼핑의 선택권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며 대대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다.
롯데는 또 백화점과 함께 8개의 영화관, 울산 최대의 테마식당, 공중관람차 등 시설을 갖춘 유통업계에선 보기드문 복합위락 유통단지임을내세워 울산의 패션과 놀이문화를 한단계 높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또 30대가 가장 많은 울산지역 소비자 연령층을 감안해 20, 30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한 판매전략을 강화했으며 백화점 광장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행사를 연중 유치키로 하는 등 차별화 된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는 것.
롯데의 이같은 공격경영에 그동안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현대도 긴장하지 않을수 없어 적극적인 수성 방침을 천명, 양측의 한판대결 열기가 후끈하게 달아 오르고 있다.
울산.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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