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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폭력배 '무법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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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오후 경주 감포읍사무소 공무원 4명은 감포해수욕장 옆 냇가에 무허가로 설치된 시설물을 단속하러 갔다가 곤욕을 치렀다. 토착 폭력배 7명이 둘러싸고 문신을 보여 주며 위협, 단속은 커녕 신변 위협까지 느껴야 했던 것.

그곳으로 피서 갔던 김모(28.회사원)씨 등 30여명은 폭력배들의 바가지 술값 요구로 애를 먹었다. 할인점에서 500원하는 2홉들이 맥주 5병과 과일 안주를 4만원이나 달라고 해 항의했다가 역시 문신 위협을 당한 것.

경주경찰서는 이같이 무법자 행세를 한 혐의로 감포지역 피서지 폭력배 9명을 붙잡아 김모(25)씨 등 4명을 8일 구속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감포에서 '일출파'라는 폭력 모임을 만들어 피서철마다 해수욕장에 불법 나이트클럽 등을 운영하며 바가지 술값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허가 없이 하천에 20평 크기의 철골 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단속 공무원을 위협해 공권력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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