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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검찰에 출석한 국민·동아·한국일보 등 3개 언론사 사주들에 대한 검찰의 조사는 자정을 넘겨 9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수사 관계자는 "사주들이 조사에 잘 응하고 있으며 말을 잘 하고 있다"고 밝혀 조사가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36세의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은 이날 12시간 이상 계속된 강도 높은 조사에도 거의 피로감을 드러내지 않고 수사진의 추궁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국일보 장재근 전 사장과 조 전 회장은 검찰조사가 자정을 넘김에 따라 일단 귀가한 뒤 다시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박상길 서울지검 3차장 검사와 국민일보 수사를 맡은 박용석 특수2부장, 동아일보 담당 차동민 특수3부장 등 검찰 수사팀은 3차장 집무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일단 귀가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장 전 사장은 9일 0시 20분께 소환된 3명의 사주 중 가장 먼저 서울지검 청사를 나섰으며 이어 조 전 회장이 새벽 1시를 전후해 귀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조사 진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의 경우 9일 새벽까지 조사를 끝낸 뒤 귀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가장 늦게 귀가했다검찰의 사주 조사과정 취재를 위해 청사 로비를 가득 메웠던 사진기자와 방송카메라 기자 수십명은 조사가 밤늦게 계속되고 추가 소환자가 없자 대부분 청사를 떠났으나 일부는 8일 자정이 넘도록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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