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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형 사립고 도입 지역서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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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의 반대로 자립형 사립고의 반쪽 운영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자립형 사립고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경북도교육청 도승회 교육감은 "아직 자립형 사립고 도입에 대한 교육청 내부의 의견 조율이 없었다"며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부정적 영향도 우려되는 만큼 다양한 여론 수렴을 통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또 "도내에서 포항제철고 정도가 현재 정부 지원없이 자립형으로 운영되고 있을 뿐 나머지 학교법인들은 재단전입금 20% 조건을 충족하기 힘들다"며 "실제로 신청을 받더라도 희망 학교가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시교육청 정호상 교육국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인 만큼 지역 사립고가 자립형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재단전입금이 20%에 이르러야 하는데 지역에서 이만한 조건을 충족할 학교법인을 찾기 힘들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립형 사립고에 대해 한국교총은 찬성,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등은 전면 철회를 주장하는 등 교원단체간 이견도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교육부는 지난 7일 등록금을 일반고의 최고 3배까지 받고 학생을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는 자립형 사립고를 오는 10월 시.도별로 1~2개씩 모두 30개를 지정, 빠르면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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