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부 큐슈(九州)지방의 미야자키(宮崎)현이 배창호 감독의 신작영화 '흑수선'에 현지촬영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나서 화제다.
'흑수선'의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미야자키현이 일본 로케 비용을 100%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응하게 됐다"면서 "22일 선발대가 출발하는 데 이어 39명의 제작진이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영화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부산·전주·거제 등이 앞다투어 세트장건립이나 엑스트라 동원 등을 자원하고 있지만 외국의 지방자치단체가 한국영화 촬영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혼여행지로 이름난 미야자키현은 지난 4월 24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한 것을 계기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면서 '흑수선' 현지촬영을 유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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