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10일 교육평준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사회주의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데 대해 맹렬히 비판했다.
교육부장관을 지낸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30년간 평준화는 현 야당이 과거에 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전신인 구 여당이 해놓은 것을 갖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이상수 원내총무도 "평등 얘기만 나오면 사회주의라고 하는데 유치한 얘기"라고 일축하고 "평등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고 평등과 자유는 상호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교육평준화가 문제가 있다면 창의력을 가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총재는 10일 청주 새교육공동체시민모임 세미나에서 "현재의 교육은 정부 주도의 경직되고 수직적인 체계이며 획일적이고 대중적인 정책으로 교육이 하향평준화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사회주의적'이라는 비판도 받았다"며 교육평준화 정책의 재검토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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