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오페라단(단장 손희정)이 새롭게 선보일 오페라 '대 춘향전'은 어떤 맛을 지닐까.
지난 99년 창단된 뒤 경북을 대표하는 오페라단으로 자리잡은 경북오페라단은 다음달 15~17일 포항, 27~28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대 춘향전'을 공연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초순 두류공원 내 대구야외음악당에서도 2일간 '대 춘향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페라 '대 춘향전'은 지난 99년 경주 엑스포 초청으로 경주 불국사에서 오페라 '무영탑'을 무대에 올려 호평받았던 경북오페라단의 두번째 작품. 경북오페라단은 비교적 오페라 관람 경험이 적은 도민들을 위해 가장 이해하기 쉬운 춘향전을 공연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 춘향전'은 극적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상원 대구과학대 교수가 극연출을 맡았으며 마당놀이와 사물놀이를 극중에 첨부, 청중들과교감도를 높인 것이 특징. 또 구미, 포항 지역 출신 성악가들을 캐스팅하여 무대의 친근감을 살렸으며, 구미시립합창단, 포항 손현무용단 등을 출연시켜지역 음악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총 150여명이 출연, 1시간40분간 계속될 '대 춘향전'은 지난해 10월 초 기획되었으며 출연진들은 지난 7월 3일부터 하루 6시간씩 두류공원 내 대구야외음악당 대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춘향역에는 소프라노 최윤희, 허미자, 오윤정, 이몽룡역에는 테너 이태원, 김성빈, 하영진이 캐스팅 되었다.
한편 경북오페라단은 내년 3월부터 6월말까지 포항, 구미를 제외한 경북지역 5개 시도를 선정, '대 춘향전' 2차 순회공연을 가질 계획도 추진중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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