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3연승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현대가 한빛은행을 3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으며 쾌조의 3연승을 질주했다.12일 춘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경기에서 현대는 4쿼터 정윤숙(16점)과 권은정(16점)이 14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한빛은행을 70대6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3연승을 기록한 현대는 12승7패가 돼 3위 한빛은행(11승9패)과의 승차를1.5게임 차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한빛은행은 잇따른 팀워크 난조로 올시즌 최초로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정윤숙과 권은정은 이날 나란히 3점슛 2개에 16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샌포드(10점)는 한빛은행의 센터들을 혼자 상대하며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골밑을 장악했다.

현대는 2쿼터까지 44대34로 여유있게 앞섰으나 3쿼터 들어 강력한 지역 수비를 무기로 반격에 나선 한빛은행에 51대49까지 쫓겼다.

그러나 현대는 4쿼터 들어 정윤숙과 권은정이 3점슛 1개씩을 터뜨리며 각각 8점과 6점을 몰아넣어 1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한빛은행의 추격을 따돌리고 기분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