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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지뢰폭발 열차 탈선 91명 사망.14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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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중인 앙골라에서 열차 선로에 매설된 지뢰가 터져 승객을 가득 태우고 운행하던 열차가 탈선하면서 최소한 91명이 사망하고 146명이 부상했다고 포르투갈 루사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승객 500여명이 탄 사고열차는 지난 10일 오후 수도 루안다에서 동쪽으로 150㎞ 떨어진 쿠안자 노르트 지방의 젠자와 돈도 마을 사이를 운행하던 중 매설된 지뢰가 폭발하면서 탈선했으며, 일부 객차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통신은 또 일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사고현장에서 수명의 무장괴한들이 살아남은 승객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다.

사고열차에 탄 승객중 상당수는 정부군과 앙골라 완전독립민족동맹(UNITA) 반군간의 교전을 피해 피란길에 오른 난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앙골라 정부는 전국적으로 500만~800만개의 지뢰가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일부단체들은 최대 1천500만개의 지뢰가 매설돼 있고 5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지뢰 폭발 위험에 처해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앙골라에서는 지난 26년간 계속돼온 내전으로 지금까지 모두 50만명 가량이 사망했으며,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400여만명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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