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그동안 모아둔 쓰레기를 버리려 집 근처 간이 쓰레기장에 갔다.폐.휴지만을 따로 모아두는 곳에 쓰레기를 내려놓다가 어린이들의 공책이 눈에 들어왔다. 알림장과 학습장이라고 적힌 공책 맨 밑에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아무개라는 이름이 적힌 것을 보니 어릴적 생각이 났다.
요즘 어린이들은 어떻게 공부 하나 궁금해 공책을 펴 보다 공책이 너무나 깨끗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 권 모두 점 하나 찍혀 있지 않은 새 공책이었다. 아무리 물질만능 시대에 살고 있다지만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어린이들이 벌써부터 근검절약을 모른다면 분명 문제다.
새 공책을 사주기 전에 얼마나 공책을 알뜰히 썼는지 한번쯤 부모들이 확인하고 근검절약하는 법을 가르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승엽(대구시 산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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