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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가 최악 상황으로 치닫고있는 가운데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3일 팔레스타인과 새로운 평화회담에 나서겠다고 밝혀 모처럼 평화노력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의 연립내각에서 대표적 온건파로 꼽히는 페레스 장관은 이날 TV인터뷰에서 "나는 팔레스타인측 인사를 만나는데 제한을 둔 적이 없다"며 "평화회담 재개 필요가 있으면 앞으로도 어떤 팔레스타인 인사라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페레스 장관은 또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 철거를 제의하더라도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최종 협상으로 이어질지 확신할 수 없다"며 "정착촌 철거를 제안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페레스 장관은 팔레스타인 비공식 본부인 오리엔트 하우스를 팔레스타인에 곧 돌려줄 것이라고 사우디아라비아의 MBC 방송과 회견에서 밝혔다.

페레스 장관은 회견에서 "오리엔트 하우스 폐쇄조치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임시적인 것이며 곧 반환할 것"이라면서 "이번 오리엔트 하우스 점령 목적은 팔레스타인측에 대량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정중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자살폭탄테러로 16명이 사망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0일부터 오리엔트 하우스를 점령해 왔으며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이같은 강점조치를 비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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