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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조직폭력배 일제 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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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유흥업소 주변을 무대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연주.영수파)들이 경찰의 도마 위에 올라 된서리를 맞고 있다. 구미는 경북 최대 범죄 온상으로 지목돼 온 곳. 올 상반기에만도 살인.강도.강간.방화.절도.폭력 등 7대 범죄가 2천163건이나 발생해 도내 전체(1만1천338건)의 19%나 차지했다. 특히 그 중 55%는 폭력.

검거 선풍이 인 것은 최근 그 대표적 폭력 조직인 '연주파' 두목 박모(38)씨가 몇년째 수배 받다 최근 울진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부터. 박씨는 지난 4일 휴양차 울진에 들렀다가 가요방에서 그곳 폭력배 윤모(47)씨와 시비하다 흉기에 찔려 숨졌다.

그 후 경찰은 박씨가 거느리던 연주파 소속 폭력배들이 보복하러 대거 울진으로 몰릴 것으로 판단, 울진 전지역에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검문검색을 벌이기도 했다. 동시에 두목 사망으로 폭력조직 사이에 조직 재정비 과정이 진행됨으로써 또다른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검거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경찰은 14일 일단 44명을 처벌 선상에 올렸지만, 유흥업소나 일부 주민들이 이들 폭력배들로부터 피해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사례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미서 윤외출 수사과장은 "공단도시라는 특성 때문에 구미에서는 폭력사건이 줄지 않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폭력사범을 아예 뿌리뽑겠다"고 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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