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주민들이 55년째 광복의 기쁨과 지역 화합 염원을 담은 '8.15기념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도 15일 오전 구민운동장에서 11개 동 대표팀이 참가해 대회를 열 예정.
대회는 1919년 구포장터 만세운동의 역사를 가진 주민들이 1947년 8.15 때 '구포체육회'를 결성해 읍동별 친선대회를 열면서 시작됐다. 그 후 주민들이 막걸리에 김치 안주를 나누며 광복의 정신과 세상살이 고달픔을 얘기 나누며 자연스레 주민 화합의 장으로 이어졌다는 것.
백이성 낙동문화원장은 "지역민 축구대회가 55년이나 이어온 것은 드문 일"이라며, "새 세대들도 이 행사를 통해 8.15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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