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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인협 박정남회장 새 시집시인 박정남씨(대구시인협회장)가 시집 '이팝나무 길을 가다'를 문학세계사에서 냈다. 박정남씨의 시는 생명감과 환상의 감각화가 그 특징. 그러한 것들이 더 구체화.현실화되며 역동적으로 표출되온 것으로 보인다.이번 시집은 일상적 삶의 부박과 짓눌림에 대한 인식과 그것을 통한 여성성의 각성, 그리고 초기 때부터 천착해온 환상과 추상적 표출로 드러내는 자기생명감의 인식들이 서로 얽어짜인 느낌이다.특히 이번 시집에는 어머니에 관한 인식 등 가족묘사가 많다. 시인은 이를 통해 현재의 삶을 유추하고 반성하며 새롭게 각성한다. 삶의 한계와 소통을 열어보이면서 자기생명력을 깨달아가는 것이다.◈영양출신 이위발씨 첫 시집 출간

경북 영양 출생의 이위발 시인이 첫시집 '어느 모노드라마의 꿈'을 도서출판 생각하는 백성에서 냈다. 그의 시적 세계의 바탕은 현실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사랑, 바라보기와 아우르기를 넘나들며 분열되어가는 현대의 자화상을 노래하고 있다는 것이다.시인이 주목하고 있는 시의 공간적 배경은 자의식이 거세된 황폐한 도시의 지난한 삶의 모습들. 그가 여기서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표면적 세계의 무대화이다. 언어 세공에 따른 시적 기교보다는 배면의 풍경과 장면들을 제시, 그가 바로 보는 정황의 세계를 객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푸른 시'동인 김만수씨 세번째 시집

포항의 '푸른시' 동인인 김만수 시인의 세번째 시집 '오래 휘어진 기억'이 실천문학사에서 나왔다. 시인은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일상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을 이 시집에서 확인시켜주고 있다.시인의 일상적 삶의 투시는 마침내 인간 삶의 본질적 투시로 변화되어 울림을 만든다. 시인의 진솔한 고백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은 우리가 어설픈 독설과 빈약한 전망이 난무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정만진씨 '미국 학부모회' 책으로

소설가 정만진씨가 미국 학부모연합회(PTSA)를 방문.면담.탐색한 결과를 '미국 학부모회 연구'(21세기교육연구소)란 책으로 묶었다. 매일신문에 3회에 걸쳐 연재되기도 했던 이 내용은 우리나라 학부모 운동의 현주소를 상징하는 사례이자, 권력독점적 관료주의의 수렁을 벗어나지 못한 한국적 교육현실의 생생한 증거이기도 하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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