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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조국 찾은 윤영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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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중국내 일본관동군 위안소에서 자신을 낳은 '위안부'였던 생모(生母)를 찾기 위해 한 중국동포(조선족)가 이역만리 조국을찾았다.

1944년 12월14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벌리현 행수진 일본관동군 장교부락위안소에서 아버지인 일본인 장교와 어머니인 한국인 위안부 사이에 태어나 생모를 찾기 위해 지난달 4일 어머니의 조국을 찾은 윤영식(57·중국 흑룡강성 거주·사진)씨.

정신대로 끌려온 생모의 원치않는 임신으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윤씨는 해방직후 중국동포인 양부모에게 맡겨졌다.

생모는 "다시는 영식이를 찾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작성하고 윤씨를 양부모에게 맡겼고, 서약서대로 50년간 윤씨를 찾지 않았다.

7살 되던 해, 윤씨는 이웃 주민들로부터 이러한 자신의 태생비밀을 알게됐지만 자신을 끔찍이 아껴준 양부모에게 누를 끼칠 것만 같아 단 한번도 생모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

74년 중국동포와 결혼한 윤씨는 79년과 83년 양모와 양부가 세상을 뜬뒤 95년과 97년 두차례에 걸쳐 청와대와 보건복지부에 생모를 찾아달라는 청원서를 보냈지만 '한국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정신대 출신 여성중에서는 윤씨가 찾고있는 생모가 없다'는 답변만 되돌아왔다.

서울에 살고 있는 처남의 초청으로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윤씨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지만 윤씨가 성과 이름은 물론 생모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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