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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히터-갈베스 무리한 투구는 소탐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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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에 합류했지만 벌써 10승을 올리며 방어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갈베스, 방어율 6점대에 3승을 기록하고 있는 두산의 최용호. 누가봐도 16일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듯했다. 그러나 삼성전 7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이 연패탈출 의지를 보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던 갈베스는 15번의 선발등판 가운데 5번의 완투를 하는 '철완'을 과시했지만 두산 심재학의 홈런한방에 시즌 4패째를 당했다.

갈베스는 지나친 이닝 소화로 피로가 누적된 듯 최근 5경기에서 2승2패, 방어율도 1.74에서 2.47로 올라가 적절한 투구이닝 조절이 삼성의 과제로 떠올랐다.

삼성은 갈베스에게 시즌 중 팀기여도보다는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한 1승을 '담보'하는데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따라서 만 37세의 고령인 갈베스가 시즌 중에 피로기미를 보이는 것은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눈앞의 승리에 급급, 무리하게 갈베스를 기용하는 것은 '소탐대실'할 우려가 있다. 결과론이지만 16일 경기에서도 8회 마무리 김진웅을 올리는 것이 순리가 아니였을까.

다소 여유있는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시즌 막판에 선수들의 페이스를 끌어올려 20년만의 한국시리즈 제패를 이루는데 레이스 운용의 촛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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