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이제스트

---고이즈미 "내년 참배 상황따라"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7일 내년 8월 15일에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할 가능성에 대해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휴가지인 하코네(箱根)에서 만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8·15를 피해 야스쿠니 참배를 단행한데 대해, 중대 외교 문제로 발전할 것과 구조 개혁 등 국내 과제에 지장이 초래될 것을 우려한 판단이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日 전몰자추도 '無종교탑' 추진

일본 정부는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에 따른 국내외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종교적 색채를 배제한 전몰자 추도 기념탑 건립을추진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지난 13일 신사참배 직전발표한 담화를 통해 내외 요인이 주저 없이 추도할 있는 새로운 추도시설 건립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정부는 새로운 시설의 성격과 관련, △종교성을 띠지 않은 기념비적 시설로 한다 △묘지화하지 않는다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전몰자 위패의 분사(分祀)를 요구하지 않는다 △치도리(千鳥)가 부치(淵) 묘원의 유해를 이관하지 않는다는 등의 4가지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美법원, MS 반독점사건 환송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17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독점금지법 위반 사건에 대한 하급심의 심리를 보류해 달라는 청원을 기각했다.

법원의 이번 판결에 따라 MS의 반독점 사건은 7일 이내에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위한 하급심으로 환송되게 됐다.

MS는 앞서 이번 사건을 대법원에 상고하는 동안 지방법원이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컬럼비아 항소법원에 냈다.

항소법원은 그러나 MS가 사건을 하급심으로 되돌려 보낼 경우 어떤 실질적인 불이익이 발생하는 지를 입증하는데 실패했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포드, 북미주서 5천명 감원

세계 제2의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자동차사는 올 연말까지 북미주에서 4천~5천명의 사무직 근로자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감원계획은 포드자동차가 매출감소와 타이어 교체 프로그램,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안전성 문제, 수차례의 리콜조치와 각종 소송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주로 자발적인 퇴사 방식으로 단행될 포드자동차의 감원 규모는 북미주 유급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포드측은 올해 수익이 분석가들의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주당순이익 전망을 70센트로 대폭 낮췄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