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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다시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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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가 7개월만에 다시 위축되고있다.

올 1월부터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달에는 10개월만에 정상수준까지 올랐던 소비자 기대지수가 7월 들어 98.4를 기록하면서 전달에 비해 1.9 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출과 투자부진에 이어 내수도 악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올 하반기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7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98.4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미만이라는 것은 소비를 늘리겠다는 가구보다 소비를 줄이겠다는 가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8.2로 전달의 91.1에 비해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 가운데 경기와 가계생활,내구소비재,외식.오락.문화지수는 하락했지만 소비지출지수는 유일하게 전달에 비해 상승했다. 또 TV와 냉장고 승용차 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구매지출지수는 90.7로 가장 낮았다.

소득계층별로는 2백만원이상 중상위층은 소비심리가 위축되기는 했어도 여전히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넘었지만 1백만원 미만 소득계층의 지수는 93.0에 불과 소득계층간에도 소비심리는 차이를 보였다.

1년전과 비교한 가계수입 변동을 나타내는 가계수입평가지수도 90.1로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가계 형편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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