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와 경영난 때문에 중소기업 사장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새벽 5시 15분쯤 대구시 북구 침산동 오봉산에서 이 동네 홍모(29)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산책나온 주민 김모(4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홍씨가 최근 부모에게 5천만원가량 돈을 빌려 사업을 벌이다 수차례 실패하고 신용카드사에 3천만원 빚까지 진 뒤 지난 5월 가출했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홍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10시쯤 북구 침산동 ㅈ기계공장에서 이 회사 사장 김모(41.달서구 성당동)씨가 공장 출입문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 동생(35)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은 "김씨가 올해 초 부도를 내 공장월세가 넉달이나 밀려 있었고 이 때문에 아내까지 가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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