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있는 그 많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골라 아이들에게 사줄까? 어린이 책은 많은데 옥석을 가리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결코 어려운 일만도 아니다. 아동도서 전문가들이 좋은 책에 접근하는 지름길을 안내해주기 때문이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www.ibooknet.or.kr)가 펴낸 2001학년도 '어린이권장도서목록'정도면 고민이 해결될 법하다. 어린이도서연구회는 어린이교육문화운동 시민단체로 매년 만1세부터 초등학교 전학년,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들을 뽑아 권장도서목록을 발표한다. 이 목록을 받으려면 170원짜리 우표 10장(제작비와 우송료)을 우편봉투에 넣어 '(우)121-839,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2-32번지 사)어린이도서연구회'로 보내면 된다.
어린이도서연구회의 책 평가기준을 살짝 엿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첫째, 어린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썼는가, 둘째 교육적인 면에서 얼마나 우수한가, 마지막으로 얼마나 재미있는가 등이다. 재미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책도 읽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골라주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먼저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교사·학부모에게 권하는 책들은 다음과 같다. 그림책을 보고 크는 아이들(사계절), 그림책, 읽어 주세요(웅진),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로 가르치기 위한 50가지 방법(문원), 독서지도 방법(교학사), 동화, 이렇게 보세요(웅진 닷컴), 옛이야기 들려주기(보리), 우리 동화 바로읽기(한길사), 어린이 그림책의 세계(한림),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문학과 지성사).
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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