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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19세기 음악당 화재로 전소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유서깊은 음악당인 '소피엔 살롱' 건물이 화재로 전소돼 오스트리아 국민들이 슬픔에 잠겼다고 CNN이 18일 전했다.

빈의 상징물이자 국가적 기념물의 하나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음악당은 지난 16일 지붕에서 일어난 화재가 이튿날까지 계속되면서 건물 외벽만 남긴 채 전소됐다.

지난 1826년에 건축된 이 건물은 처음에는 목욕탕과 수영장, 집회장, 극장 등의 용도로 이용되다 1800년대 중반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 및 다른 음악인들이 이곳에서 왈츠를 연주하고 무도회를 개최하면서 음악당으로 사용돼 왔다.

中, 파룬궁 수련자 45명 징역형

중국 베이징의 4개 지방 법원이 불법으로 규정된 파룬궁(法輪功) 수련자 45명에게 최고 1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북경일보(北京日報)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의 동부 지원을 비롯한 4개 법원이 최근 9건의 개별 사건에 연루된 45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면서 특히 장 홍웨이와 양지구앙은 파룬궁 수련자들을 불법으로 조직하고 선전물을 제작한 혐의로 가장 무거운 13년과 1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WTO, 對中 세이프가드 도입"

중국의 연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특별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도입 등을 조건으로 내건 다국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번 다국간 합의는 WTO 가입 이후 회원국에 대한 중국제품의 수입급증 가능성을 우려해 중국에 대해서만 취할 수 있는 특별 세이프가드를 도입하고, 반덤핑조치의 발동요건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다국간 합의는 이같은 특별 세이프가드가 중국의 WTO 가입후 12년간만 유효하다는 경과규정을 두었다.

이-팔 충돌 팔 주민 6명 사망

이스라엘의 잇단 미사일공격으로 일가족 3명을 포함, 팔레스타인 주민 6명이 숨지는 등 중동 폭력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19일 무장헬기를 동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정예 경호부대 '포스 17' 지역사령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데 이어 이날밤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다시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등 여러 곳에서 공세를 퍼부어 어린이 3명 등 팔레스타인인 6명이 죽고 최소한 12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안 관계자가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아라파트의 '파타 운동' 지도자인 사미르 알 엘 아즈(32)와 딸 알라(8), 아들 솔레이만(5) 등 일가족 3명이 포함돼 있다.

日 후지쓰, 1만5천여명 감원

일본 후지쓰사(社)가 반도체 분야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내년 3월까지 전세계 고용 인력의 10%에 달하는 1만5천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일본 현지 신문들이 19일 보도했다.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과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이날 소식통을 밝히지 않은 채 후지쓰가 구조조정 일환으로 고용인원 18만여명 가운데 1만5천명을 감축하고 아울러 일부 생산라인과 합병 계열사들도 폐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신문은 이번 인원 감축의 주요 지역은 남미와 동남아시아 지사가 될 것이지만 일본에서도 약 3천명이 감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쓰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경기 침체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NEC도 내년 3월까지 4천여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美 "60일내 인간배아 복제 단행"

앞서 이탈리아의 과학자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와 함께 인간 복제 계획을 발표한 그리스 태생의 미국 생식복제 과학자 파노스 자보스 박사는 19일 인간 복제의 첫 단계로 앞으로 60일안에 인간배아 복제가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보스 박사는 이날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복제된 인간배아는 건강한 임신을 보장할 수 있을 만큼 그 질(質)이 완전한지를 판단한 다음 인간자궁에 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보스 박사는 앞서 같은 생식복제 과학자인 안티노리 박사와 함께 앞으로 200명의 불임여성에게 복제된 배아를 착상시켜 복제인간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소돔과 고모라 실제 존재"

성경에서 신의 분노로 유황 불 속에 멸망한 것으로 나와있는 소돔과 고모라가 존재했으며 두 도시의 멸망은 신의 노여움보다는 자연 재난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BBC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은퇴한 영국의 지질학자 그레이엄 해리스 박사는 소돔과 고모라가 사해 연안에 건설됐던 것으로 믿어지며 사해 인근의 땅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지구의 2개 판(板)구조 사이에 위치해 지진에 매우 취약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지질학과 고고학적인 증거로 미루어 볼때 커다란 지진이, 성경에서 말한 멸망이 일어났다고 했던, 기원전 4500년경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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