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잘못된 생활습관은 모체와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임신에 앞서 충분한 건강 진단을 받고 임신과 관련한 유의사항을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태아 기형검사로 모든 기형을 알 수 있나
임신과 관련한 가장 큰 걱정은 '혹시 내 아이가 기형아가 아닐까'하는 점이다. 태아기형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는 세가지 혈액검사(triple test), 염색체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세가지 혈액검사는 수많은 태아기형 중 다운증후군과 에드워드증후군의 가능성만 찾아준다. 염색체 검사는 태아기형의 약 20%를 차지하는 염색체 이상을 진단할 수 있으나 양수나 융모막을 직접 채취해야하므로 혈액검사나 초음파검사 등에서 염색체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 국한해서 시행한다. 초음파 검사는 대부분 기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의사의 경험, 검사 시기, 초음파 기계의 성능에 따라 기형 발견율에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또 초음파 검사로 찾지 못하는 기형도 많다. 따라서 모든 기형을 미리 알 수 있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유전병은 집안내 유전에 의해 생기나
이런 경우는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유전병은 한개의 세포내에 존재하는 10만여개의 유전자 가운데 몇개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한다. 모든 산모는 유전병이 있는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셈이다.
출생 당시 기형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신생아 100명당 3,4명이고, 성장하면서 기능적 장애를 보이는 것까지 포함하면 신생아 100명당 6,7명이다. 성인이 되고 늙어가면서 생기는 거의 모든 질환도 유전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임신중 약복용은 위험한가
임신한 사실을 확인했을 때 대부분 임신초기에 복용한 약물의 영향에 대해 걱정한다. 그러나 태아기형을 일으키는 약물로 증명된 것은 많지 않다. 술, 안드로겐 호르몬, 엽산길항제, MTX, DES, 탈리도마이드, 레티놀 등은 위험한 약물이다. 태아기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약으로는 리티움, 페니토인(간질약) 등이 있다. 임신 초기의 약물 사용에는 신중을 요하지만 무턱대고 걱정할 일은 아니다. 약을 복용한 시기가 마지막 생리 시작일자를 기준하여 6~10주가 가장 위험하다.
▲임신중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임신중에는 불필요한 신체활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임신부가 피로를 느끼지 않고 자신과 태아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운동을 해도 좋다. 임신전부터 해왔던 운동을 계속해도 무방하지만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임신성 고혈압, 다태임신 및 자궁내 태아발육지연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는 운동을 삼가고 되도록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피곤이 올 정도의 무거운 일은 피하는 것이 좋고, 근무 중간 중간에 적당한 휴식을 취하며, 저체중아의 출산력이 있으면 가능한 한 일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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