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평양 교도.이타르타스연합)북한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내 구호식량 분배과정에서 감시활동을 벌이는 것을 폭넓게 허용키로 WFP측과 합의했다.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한 조사차 나흘간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온 WFP의 캐서린 베르티니 사무국장은 21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또한 WFP가 내년 봄 북한주민을 대상으로 한 영양실태 조사를 실시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북한측과 WFP의 합의에 따라 기존에 북한 당국이 사전에 선정해둔곳에 대해서만 식량배분 실태를 점검하는 것에서 탈피, WFP가 점검 대상을 임의로 선택해 식량배급 실태를 감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올해 600만t 이상의 식량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가뭄과 홍수로 인해 올해 식량생산량은 330만t에 불과, 필요량의 절반 정도만 자체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양의 소식통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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