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 대표급 총동원령…스포츠 1등 꿈꾼다

중국이 안방에서 열리는 제21회 하계유니버시아드를 '2008 올림픽 리허설'로 삼아 대회 첫 종합 우승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이는 7년 뒤 하계올림픽에서 '21세기 라이벌' 미국을 밟고 '슈퍼파워'에 오르기 위한 첫 단계로 이번 U대회 우승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265명의 중국선수단중 52명이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했고 프로선수도 일부 포함됐다.올림픽 유치국으로서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한마디로 출전자격이 되는 대표선수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린 것.

우선 전략종목인 체조와 탁구, 다이빙에는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포진했다.탁구는 남자단식 최강 왕리친과 류궈정, 장용, 장이닝이 나서고 체조에서는 남자평행봉 1인자 리샤오펑을 비롯, 싱아오웨이, 양웨이, 정링후이,링지에 등 기라성같은 월드스타들이 출전한다.

다이빙에서는 왕커난, 펑보, 티안량, 왕펑, 궈징징 등 시드니올림픽과 올해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대표 1진들이 나서 금메달 싹쓸이를 예고하고 있다.또 농구는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고 있는 왕즈즈와 야오밍, 바테르 등 키 2m10이 넘는 인간장대들로 '만리장성'을 구축했고 육상 여자중·장거리에는 마군단(馬家軍) 소속의 동얀메이, 리징난이 가세해 미국의 독주 저지에 나섰다.

경제와 스포츠에서 1등을 꿈꾸는 중국의 야망이 이번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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