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이 창단 20년만에 처음으로 가진 해외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합창연맹 아시아 남태평양 합창 심포지움에 참가, 2차례 공연과 1차례 워크샵을 열어 대구 합창과 우리음악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빅토리아 극장과 16일 래플즈 시티 치메스 홀에서 가진 공연에서 임우상 계명대 명예교수의 '천자문', 정희치 경북대교수의 '날뫼북춤' 등 지역 작곡가들의 창작곡과 이영조의 '농무', 함태균의 '접동새' 등 한국적 색채가 짙은 다채로운 합창곡을 선보이며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아리랑을 현대 음악으로 편곡한 윤성현의 '아리랑'의 경우 연주가 끝난 뒤 악보를 찾는 사람들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는 것.장영목 계명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16일 래플즈 시티 컨벤션센터 주빌리 홀에서 열린 워크샵에서도 아리랑, 민요 등 전통음악과 한국 창작곡을 소개해 15개국500여명의 관중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대구시립합창단은 내년 7월 미국 오레곤주 유진시에서 열리는 바하 축제와 2003년 10월 호주에서 열리는 10개국 베스트 합창단 초청 페스티벌에 초청받는 성과를 올렸다. 또 박영호 상임지휘자는 내년 싱가포르 세라군대학, 2003년 호주 시드니음악원에서 합창 심포지움 강사로 초빙 받기도 했다.
한편 심포지움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 성격상 외국 합창단의 경우 실험적 음악을 많이 소개한 것에 비해 합창 창작에 대한 지원 부족으로 한국은 즐길 수 있는 음악 위주로 레퍼토리를 구성한 것이 한국합창의 세계화를 가로막는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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