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04년까지 23개교 신설
경북도 교육청은 2004년까지 초.중.고 23개교를 신설하고 학급 2천22개를 증설하는 교육여건 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계획에 따르면 2003년까지 초.중학교에 1천736학급을 증설하고, 고교는 도내 198개교 중 64개교에서 286학급을 증설한다.
또 내년엔 초교 2개와 중학교 1개, 2003년엔 초교 8개와 중학교 5개를 각각 신설한다. 고교 경우 2003년에 포항 2개와 구미 3개 등 5개교, 2004년에 포항 1개와 구미 1개 등 모두 7개 일반계 고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고교 학급당 정원을 35명 이하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교실 240개 증축비 192억원과 2003년 고교 3개 신설 소요예산 292억여원 등을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키로 하고, 올해 추경예산에 편성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현재 학급당 초교 43명(읍면지역 37명), 중학교 43명에서 2003년까지 35명 이하로 줄어들고 고교는 내년부터 각각 43명과 49명이던 포항과 구미의 학급당 인원이 35명 이하가 된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대구 남부도서관에 86평 '갤러리'
도서관에 '갤러리'가 생긴다. 대구 남부도서관이 86평 규모의 1층 전시실 활용 범위를 넓힌 것. 종전에는 교양강좌 수강생들의 실습 작품이나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그쳤지만 앞으로는 전문 작가나 대학생들의 그림,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 작품이 전시된다.도서관측이 지난 6월부터 언론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알리자 예상 밖에 많은 작가와 대학들이 문의를 해왔다. 그 결과 올 연말까지 전시 일정이 금세 잡혀버렸다.
다음달 1일 개관 기념으로 서양화가 조규석씨가 개인전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가야대 금속디자인과의 귀금속 공예 전시회, 경산대 조형학부의 서양화전등이 다음달 일정을 채운다. 10월에도 개인전과 공모전 수상작 전시, 대학생 디자인전 등이 계획돼 있는 등 연말까지 빈틈을 찾기 힘들 정도다.
매일 2천~3천명이 출입하는 곳에 무료로 넓은 전시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도서관의 장점이 작가나 대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로 비친 것. 지역민들에게수준 높은 예술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려는 도서관의 의도도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임시종 남부도서관장은 "교양강좌 수강생들의 작품은 3층 상설전시공간에 전시하고 1층 전시장은 전문 작가들의 전시장으로 이원화해 도서관을 지역의 종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재경기자
◈본사 주관 영국어학연수팀 귀환
매일신문사와 에이스 항공여행사가 주관한 영국 어학연수팀이 지난 16일 3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초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까지 13명이 참가한 옥스퍼드 프로그램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어학 수업과 각종 활동에 참가했다. 〈사진〉중학생부터 고교 2학년생까지 21명의 캠브리지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2주간 홈스테이를 하며 어학 연수를 받은 뒤, 파리와 로마 등의 유적지와 관광지를 답사하는 일정을 보냈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으로 떠나는 게 대부분이어서 지역에서는 영국 어학연수가 흔치 않은 기회.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이탈리아나 포르투갈, 헝가리 등 유럽 학생이 절대 다수를 차지, 아시아 국가 학생들이 몰리는 미주지역과는 차이가 있었다. 조보경(13.여)양은 "유적과 박물관 등이 잘 돼 있고 학교나 도시 분위기도 아늑해 여러가지로 좋았다"고 했다.흠이라면 초.중.고생의 어학연수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학생들의 적극성 부족. 대구 학생들은 한층 더하다고 안내를 맡은 교사들은 말했다. 옥스퍼드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선희(24.여)씨는 "언어나 문화 차이를 스스로 극복하려 하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와 연수에 대한 준비 부족 등이 아쉬웠다"면서 "3주째가 돼서야 적극성을 보이고 돌아올 때 좀 더 있었으면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했다.
김재경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