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IT업체를 따돌리고 서울지역 특정업체를 또다시 섬유정보화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 유착의혹이 일고있다.
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주 말 연구원의 경영정보시스템과 섬유업체의 ERP(전사적자원관리)를 통합한 섬유정보화사업(예산 3억원) 주관 사업자로 서울의 '라이거즈(주)'를 선정했다.
라이거즈는 섬유개발연구원의 섬유정보지원센터 사업(총 125억원) 1, 2차년도 주관 사업자인 코오롱정보통신이 투자한 회사로, 연구원 발주 정보화사업의 외주 부분을 도맡아 수주한 업체다.
이번 입찰에는 포맨정보, 넷게이츠, KIS정보통신, 웰컴정보통신, 써니벨 등 5개 지역업체와 라이거즈(주), ISG 2개 서울업체가 참여했다.
지역 IT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 ERP 지원사업이어서 유지.보수 측면에서 지역 IT업체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 입찰에 참여했으나 소문대로 라이거즈가 선정됐다"고 비난했다.
한 지역 IT업체 대표는 "라이거즈가 컨소시엄에 참가하라고 권유했으나 개발업무 참여를 보장하지 않는 '들러리'여서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섬유개발연구원 조인성 섬유정보지원센터 본부장은 "정우영 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이 코오롱 출신인데다 정 이사장이 운영하는 제원화섬이 코오롱에서 원료를 구입하고 있어 유착의혹을 제기하는 측이 있지만 억측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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