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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징용 생환자 야스쿠니 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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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치하에 징용을 갔다가 생환한 한국인까지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는 31일 "지난 42년 7월 뉴기니아로 징용돼 해방때 귀국한 이기두(99년 사망)씨가 43년 전사한 것으로 처리돼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 돼있는 사실을 정부기록문서보존소에 보관중인 일본 후생성 문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측은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한국인중 이씨와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최근 일본 정부를 상대로 도쿄지방법원에 제출한 한국인 대표 55명의 위패반환소송에 우선 이씨의 위패반환소송도 함께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기두씨의 장남인 담태(50·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씨는 "강제로 징용된 부친이 일본군대에 입대하자 부대원이 도망못가도록 양쪽 귀를 잘랐다고 한다"며 "해방으로 고향인 전남 나주에 돌아온 부친은 지난 99년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기까지 그 흉터가계속 남아 있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징용·징병으로 끌려갔다 전사한 한국인 2만1천181명이 합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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