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미곶 첫 방문 이어령 새천년준비위원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30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첫 방문한 이어령 새천년준비위원장은 "말만 듣고 관광지를 가보면 늘 생각보다 못했는데 호미곶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감동적"이라며 "새천년을 맞이할 당시 세계가 요란을 떨었지만 지난 천년의 마지막 일몰과 새천년의 첫 일출을 채화, 영원의 불로 간직하고 있는 곳은 세계에서 호미곶이 유일한 만큼 관광지로 개발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월 준공한 장기곶 등대박물관이 직제 승인을 받지 못해 7개월째 개관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해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호미곶 끝자락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장기곶 등대박물관이 제2전시관을 준공하고도 학예사 등 필요 인원을 배정받지못해 아직 개관조차 못한 상태다.

그는 또 최근 보도된 내용 중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는데 대해 "늘 앞서 행동하고 창조하며 살아왔으나 어느 날 되돌아보니 변화가 너무 많아 이제 조용히 퇴장하는 것이 순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포항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문화자본주의 시대가 온다'는 주제의 특강을 한 이 위원장은 "21세기는 기계문명보다 지적 산업 등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이 더 중요한 시대인 만큼 의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