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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을 읽고-긴급차량 이용한 얌체운전 꼴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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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퇴근길에 다사에서 시내방면으로 편도 2차로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이 도로는 지하철 공사 관계로 출, 퇴근 시간에는 늘 정체되는 구간이다. 그런데 갑자기 후방에서 환자 이송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는 것을 보고 얼마전 매일신문 독자마당에서 한 독자가 이 같은 상황에서는 차량을 도로 양편으로 비켜 가운데 자리를 틔워 줄 것을 제안한 것이 생각나 도로 왼편에 일시 주차했다. 운행중이던 다른 차량들도 긴급차량이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주었다. 덕분에 긴급차량은 무사히 지나갔다. 그런데 그 순간 고급승용차 한대가 긴급차량을 따라서 틔인 도로 한가운데를 유유히 달려 가는 게 아닌가. 괘씸한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 환자 일행이 탄 차량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얼마쯤 가다가 그 승용차는 긴급차량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했다.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다른 차량들은 교통정체에도 불구하고 공익을 위해 양보를 하는데 자기만 편하게 빨리 가겠다고 긴급차량 바로 뒤를 따라가는 얌체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또 국도를 운행하다 보면 가끔 1차로를 가로막고 답답할 정도로 저속으로 주행하는 차량들이 있다. 이는 법규준수 여부를 떠나 다른 차량의 흐름에 방해가 되므로 저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가능한 바깥 차로로 비켜주는 교통예절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성훈(대구시 신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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