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가 계속 늘어나자 정부가 처음으로 활어를 수매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집단폐사 피해액이 이미 30억원에 육박하는 등 피해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적조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투입, 동.남해안 등 적조피해 지역의 활어를 대량 수매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정부는 그동안 고등어와 꽁치, 대구, 오징어 등 냉동어류만 수매해 왔다.
해양부는 일단 우럭과 광어 등 양식활어를 재해대책법에 의한 가격보다는 높고 시세보다는 약간 낮은 가격에 매입한 뒤 급속 냉동시켜 지구별 수협 냉동창고에 보관한다는 계획이다.활어수매에는 최소 수십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정부수매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부는 곧 품목별 수매방법과 가격, 물량 등을 확정해 수협과 일선 시.군 등에 통보키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해 처음으로 정부수매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양식어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정부수매와 함께 어민들의 조기출하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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