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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DJ정서 반사이익 부담 '黨운영 1인지배'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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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31일로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이 총재는 98년 8월31일 당내 경선을 통해 제 1야당 총재로 선출됨으로써 대선 패배의 충격을 딛고정치 전면으로 다시 나서게 됐다.

그후 이 총재는 세풍과 총풍, 안풍 등 숱한 정치적 시련을 겪어오면서도 지난 총선에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거대 야당을 확실히 장악, 일정수준 정치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유일한 후보, 나아가 대세론으로까지 확산시킬 수 있을 정도다.

한나라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국가 지도자로 자리잡았고 △명실상부한 수권정당으로 만들었으며 △한국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제시했다는 등으로 평가했다.그러나 이 총재의 '오늘'은 아직도 영남권의 반 DJ정서를 토대로 한 소극적인 지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인하기 어렵다. 이 때문인 듯이 총재의 정치적 행보는 영남권 정서로 편향돼 왔으며 다른 지역으로부터는 반발을 샀다. 결국 대선 후보로서의 이 총재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점을 시사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적지않은 공을 들여왔던 점이나 여권에서 영남권 후보론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데서도 뒷받침된다.

게다가 3김정치 청산을 역설해 왔음에도 특히 당 운영에서는 1인 지배체제라거나 몇몇 측근들이 좌지우지해 왔다는 비판들도 상존하고 있다. 이때문에 비주류는 물론 소장파 의원들의 반발을 초래해 왔던 것이다.

이 총재는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만감이 교차하며 보람과 성취도 있었지만 동시에 아쉬움과 반성도 가슴에 찬다"고 회고했다."총풍, 세풍 등 갖가지 야당 분열기도에도 불구, 지난 총선에서 제 1당의 위치를 굳히고 건전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조화하는 정당을 이룬 게 보람이나 상생의 정치를 주장했음에도 뜻과 말만큼 실현시키지 못했고 나라 사정과 국민 형편이 어렵게 된 데 대해 반성한다"고 말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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