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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인디컴 대표-캐릭터도 스토리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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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린이들이 저희 회사에서 만든 캐릭터들과 함께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는 웹사이트 테마파크 건립이 목표입니다".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캐릭터 전문제작업체 '인디컴' 대표 김하영(37)씨는 한국적 이미지를 살린 세계적인 캐릭터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광고회사에서 10년 동안 근무했던 김씨는 미래를 이끌어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캐릭터 업종을 선정, 지난 99년 2월 '인디컴'을 출범시켰다."디자인 개발, 회사 경영 등 모든 것을 독학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캐릭터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국내 캐릭터 산업이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고 인프라 구축마저 되어 있지 않은 어려움 속에서 단군왕검을 캐릭터로 만든 '단군'과 고양이캐릭터 '아모', 12가지 띠 동물로 만든 '12동동이' 등 30여종의 캐릭터를 만들었다.이 가운데 주력 상품인 '아모'를 비롯, '12동동이'는 이미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각종 상품에 사용되고 있어 올해 3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캐릭터에도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캐릭터와 관련된 스토리를 만들어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세계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이른 의미에서 삼국유사는 좋은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김씨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많은 이야기들과 등장인물을 엮어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고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적 캐릭터 업체로 태어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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