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천신만고 끝에 US오픈테니스대회 16강에 선착했다.톱시드 힝기스는 1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여자단식 3회전에서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를 맞아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대로 역전승했다.
최근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던 힝기스는 이로써 가까스로 4회전에 올라 아란차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2대0으로 제친 옐레나 도키치(유고)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1세트를 힘없이 내줬던 힝기스는 2세트 4대4에서 연속 득점해 기사회생했고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대5로 밀려 패색이 짙었지만 오른 허벅지를 다친 마욜리의 실책에 편승해 2시간25분에 걸친 혈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모니카 셀레스(미국)와 쥐스틴 에넹(벨기에),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등은 무난하게 16강에 합류했다.
7번 시드 셀레스는 엘레니 다닐리두(영국)를, 6번 시드 에넹도 미로슬라바 바브리네크(스위스)를 각각 2대0으로 누르고 3회전을 가볍게 통과했고 윌리엄스는 마르티나 수하(슬로바키아)에게 단 1게임만 내주고 2대으로 완승했다.
남자부에서는 레이튼 휴이트(호주)와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가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4번 시드인 휴이트는 제임스 블레이크(미국)를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3대2로 겨우 따돌리고 카펠니코프도 게오르그 바슬(스위스)에 먼저 2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대2로 역전승, 나란히 32강에 합류했다.
이밖에 윔블던 우승자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와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는 각각 저스틴 짐멜스톱(미국)과 블라디미르 볼트코프(벨로루시)를 3대0으로가볍게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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