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공조' 파기로 자민련 출신 장관들과 함께 공기업과 금융기관, 학계 등의 주요직에 배치됐던 자민련 출신.관련 인사들의 신상에도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공조파기에 따라 더이상 이들이 자리를 꿰차고 앉아있을 명분이 약해져 각자 스스로 용단을 내리거나, 자민련과 민주당측이 각각 '자진철수'나 '퇴거'를명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그러나 임명된 지 얼마되지 않은 케이스도 많은데다가 각 기관의 업무공백 우려도 있어 이들이 일시에 자리를 버리거나 물러날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는 시각도없지 않다.
현재 자민련 출신 공기업 사장으로는 지난 5월 임명된 권해옥 주택공사사장을 들 수 있다. 권 사장은 김종필 명예총재의 측근으로 임명당시 자격문제로한나라당이 반발한 바 있다.또 구천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도 자민련 지구당 위원장 출신이며, 이태섭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자민련 부총재까지 지냈었다.
학계로 진출한 자민련 인사로는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과 원내총무를 했던 이정무 한국체육대 총장이 있다.
금융계에도 전문위원을 지낸 허노중 한국증권전산 사장 등이 포진해 있으며, 건설업 관련단체에도 자민련 인사들이 두루 배치돼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구천서 이사장과 권해옥 사장 등은 앞서 공조파기 전운이 감돌 때만해도 막판타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으나 상황이 파국으로 몰리자 거취문제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대대적 당정개편과 맞물려 자민련 각료들이 후퇴하게 될 경우 불원간 이를 기점으로 이들의 신변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을얻고 있다.
그러나 이양희 사무총장은 "그에 대한 당내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밝히고 자진철수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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