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이번엔 이용호 게이트인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언제나 작전세력에 의해 유린당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더 엄격히 말하자면 세계 증권시장 모두가 어느 정도는 작전세력들에 의해 조작되고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언제나 권력이 개입되어 있거나 개입되어 있다는 설(說) 등으로 정경유착형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 이는 크게 보면 관치경제의 후유증이기도 하다. 더 설명하자면 권력은 정치자금을, 사업가는 돈을 버는 소위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형태이다. 그러나 이는 바로 정치도 병들게 하고 경제도 죽이는 부작용을 낳기에 문제인 것이다.

이번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G&G 회장의 기업구조조정 자금 횡령과 주가조작 등 혐의는 이러한 점에서 문제인 것이다. 검찰 발표를 보면 주가조작 부분에서는 대표적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남해 보물선 인양 사업 추진발표를 이용, 특정인인 D상호신용금고 회장에게 154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보도록 했다는 혐의다. 이렇게 되면 건전한 주식시장의 발전은 요원한 것이 되고 마는 것이 문제다.

횡령부분은 기업의 인수·합병(M&A)과정에서 451억원을 자신의 개인 회사 등으로 빼돌린 혐의다. 이는 바로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극복과정이 얼마나 어수룩했나 하는 것을 말해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진실로 기업의 내용을 튼튼하게 바꿔놓고 그 실적이 주식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고 작전세력과 짜고 루머 등으로 주가를 올려놓고 차익을 버는 야바위 판이어서는 곤란하지 않은가.

따라서 우리경제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도, 우리 경제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도, 정치인 개입설에 대해서만은 철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와 비슷한 과거 사건들처럼 적당히 넘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입설이 사실무근이라면 이를 밝히기 위해서도 엄격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민심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의 건설 방식을 AGT에서 모노레일로 변경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으며, 교통 공약을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7천선을 돌파했지만, 상승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장의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여성 이미지를 활용한 SNS 계정이 정치적 메시지를 확산시키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OO조아'라는 계정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CBS의 심야 토크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민주당에 '말을 쉽게 하라'고 조언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