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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환자 46명, 2차 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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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 전염병으로 알려진 콜레라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진성환자가 늘고 있는데다 의사콜레라 환자가 전국에 걸쳐 신고돼 2차감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5일 하룻동안 24명의 진성환자가 늘어나 지금까지 콜레라 진성환자는 모두 46명이 됐으며 의사콜레라 환자도 65명으로 늘었다.

특히 그동안은 영천(24명).경주(13명)가 주 발생지였으나 이번에는 경산에서 4명의 진성환자가 발생했고, 경기 김포(1명), 충북 청주(1명), 전북 군산(4명), 부산(2명), 경남 고성(1명) 등 전국 각지에서 의사 콜레라 환자가 신고를 해와 보건당국이 손쓸 틈없이 확산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문제는 지금까지는 영천시 고경면 25시 만남의 광장 부페식당에서 직접 식사를 한 손님에게만 증상이 나타났지만 이제부터는 2차감염까지 우려된다는 데 있다.

이 식당에서는 18일부터 집단설사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니터링이 제대로 안돼 검역조사에 들어간 것은 29일.

그 사이인 18일부터 가게가 폐쇄된 30일까지 이 곳에서 식사한 수천명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고 이들 대부분이 스스로 설사환자로 생각하고 각각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는 것.

보통 콜레라의 최대 잠복기가 5일 정도이고, 심각한 증상이 없어도 콜레라 보균자로 밝혀진 사례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지금부터는 2차감염 위험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식당 종업원 이모(24)씨의 경우 증상은 미미했지만 역학조사결과 진성환자로 판명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설사환자가 아니더라도 보균자일 가능성이 높은데다 이 균들이 어떻게 전파될 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

국립보건원이 설사 등의 증상이 없더라도 문제의 식당에서 식사를 한 모든 사람에게 신고를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한편 이날 진성환자 판명을 받은 박모(40.여.하양읍)씨는 이틀전 이미 콜레라 증세로 영천 영남대 병원에 입원중인 남편 김모(42)씨를 간병하다가 5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또 다른 박모(31.여.하양읍)씨는 임신 5개월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경북도청은 6일 오전 11시 도청회의실에서 대구시청, 경북교육청, 경북경찰청, 50사단,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유관기관.단체 방역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이창희기자 i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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