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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2차감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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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38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8명이나 발생하는 등 5일 하룻동안 전국에서 32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 진성환자수가 53명으로 늘고 의사환자도 75명으로 불어나는 등 콜레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진성 및 의사환자는 모두 경북 영천의 '25시 만남의 광장 뷔페'식당에서 식사한 사람들로 이들에 의한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진성환자의 경우 그동안 영천(24명), 경주(13명)가 주발생지였으나 5일 대구에서 8명, 경산에서 4명이 추가 확인됐다. 또 대구 10명, 전북 군산 4명, 부산 2명, 경기 김포·충북 청주·경남 고성 각 1명 등 전국 각지에서 의사환자 발생 신고가 잇따라 보건당국이 손 쓸 틈도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대구시는 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것으로 신고한 24명 중 설사 증세를 보이는 18명과 가족 전원 등 117건의 가검물을 채취, 검사중에 있으며 콜레라균 양성으로 확인된 8명을 포함, 11명을 종합병원 등에 격리·입원조치했다.

대구에서 콜레라 환자가 공식 확인된 것은 지난 1963년이후 처음으로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 진성환자 판명을 받은 박모(40·여·경산시 하양읍)씨는 이틀전 콜레라 증세로 영천 영남대병원에 입원중인 남편 김모(42)씨를 간병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또 다른 박모(31·여·〃)씨는 임신 5개월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지금까지는 전국의 환자가 영천시 고경면 식당에서 직접 식사를 한 손님에게만 증상이 나타났지만 이제부터는 2차 감염을 우려, 긴장하고 있다.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18일부터지만 모니터링이 제대로 안돼 검역조사에 들어간 것은 29일이고, 식당이 문을 닫은 30일까지 이 곳에서 식사를 한 수천명이 전국에 퍼져 나가 2차 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보건당국은 이들이 단순 설사환자로 생각하고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원은 설사 등 뚜렷한 증상이 없더라도 문제의 식당에서 식사를 한 모든 사람은 신고를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차 감염방지를 위한 각종 비상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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