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탄압에 항의, 단식 16일째를 맞는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과 함께 김태화 목사(58.남서울영락교회)가 13일째 동반 단식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과 생면부지인 김 목사가 국회의원 회관을 찾아 단식에 합류한 것은 지난달 27일.
"박 의원이 언론자유를 외치며 단식투쟁을 한다는 신문보도를 접하고 기독교계의 한사람으로 그냥 있을 수 없어 금식기도(단식)에 동참하게 됐다"며 단식이유를 설명했다. 경주 안강이 고향인 김 목사는 "민주주의 기본인 언론자유가 탄압받고 언론사주들이 구속당하는 사태로 이 나라 민주주의가 다 죽게 됐다"며 "지금이라도 김대중 대통령은 구속된 언론사주를 석방하고 언론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실 금식기도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면서 "단식 8,9일째가 가장 힘들었지만 지금은 속이 편안한 상태"라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또 7대 종단대표가 '임동원 통일부장관의 해임안 처리'에 반대한 것에 대해 "전체 종교인의 뜻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김 목사를 두고 박 의원은 "그저 고마울 뿐"이라고 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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